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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장구시험이 치러진 같은 건물, 다른 층에 있던 한 회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울산시가 부랴부랴 건물 이용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파워볼중계

애초 건물에서의 감염 우려는 낮다고 판단한 울산시 역학조사에 허점이 드러난 셈입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울산 남구 장구시험은 9층짜리 건물 6층에서 진행됐습니다.

참석자 간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되는 동시에 건물 내 다른 층으로의 확산 우려도 나왔습니다.

다른 층 이용자들이 참석자 등과 승강기 하나를 같이 이용할 수밖에 없어 접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지만 울산시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나 오늘 같은 건물 7층 근로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참석자 등과 같이 승강기를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학조사에 허점이 드러난 겁니다.

[이현주/울산시 역학조사관 : “건물에 CCTV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다른 사례의 경우) 승강기 접촉자를 많이 분류했는데 그때는 CCTV를 다 보고 접촉자인지 아닌지 분류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렇게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요.”]

이로써 울산 장구시험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다행히 가장 우려됐던 학교 현장에서의 감염 확산이 멈추는 양상을 보이며 최대 고비는 넘겼다는 평갑니다.

초·중·고교 3곳 전교생과 교직원 등 1천3백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10대 초등학생의 같은 반 친구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국 동시다발적 확산세에 따른 추가 감염 우려는 여전한 상탭니다.

실제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산시의 한 건설현장에서 수도권 확진자 2명과 접촉한 울주군의 40대가 194번째로 확진됐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주 일요일 국무총리 주재 전국 화상회의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신중하게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저작권자ⓒ KBS(news.kbs.co.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회사 이름만 바꾼채 정상 영업.. 직원 11명에서 14명으로 확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기부를 약속한 ‘가족 펀드’에 대해 “들어간 돈 모두가 사라졌다. (펀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다고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펀드가 투자한 기업은 여전히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원 수는 오히려 투자 시점보다 늘어났다.

앞서 조 전 장관 측은 지난 2017년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사모펀드 ‘블루코어 밸류업 1호’에 14억원(아내 및 자녀 10억5000만원, 처남 가족 3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투자금 대부분인 13억8000만원을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에 넣었다. 주식 2억4900만원, 전환사채(CB) 9억원 등이다. 블루펀드는 지난 7월 금융감독원에 해산을 신고했지만, 아직 웰스씨앤티 주식·CB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펀드는 금감원에 해산을 신고하면서 순자산이 약 13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펀드에 들어간 돈 모두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블루펀드 문제를 담당하는 법무법인의 변호사로부터 펀드 청산 이후 ‘블루펀드 해산 보고에 적혀 있는 자산은 회수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재차 주장했다.

만약 ‘펀드 투자금을 전액 날렸다’는 조 전 장관 주장이 맞으려면, 웰스씨앤티 주식의 가치는 사실상 0원이 돼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 업체에 빌려준 돈 9억원도 돌려받을 가능성이 전혀 없어야 한다.

그러나 웰스씨앤티는 회사 이름만 바꾼 채 같은 장소에서 정상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기준 직원 14명을 고용해 건강보험료 358만7040원을 납부했다. 직원 인건비로 한 달 5300만원 정도를 썼다는 뜻이다. 이 회사 직원 수는 3년 전인 지난 2017년 10월 11명에서 현재 14명으로 늘어났다.

이 업체는 또 지난 3년간 건보료를 한 차례도 체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꼭 내야 할 돈도 못 낼 정도의 경영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투자처가 소규모 비상장 기업이기 때문에 당장 주식을 처분하기 어려울 수 있고 기업 가치가 떨어졌을 수도 있다”면서 “다만 회사에 빌려준 돈 전액을 회수 불가능하다고 단언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본지는 조 전 장관 측의 설명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조 전 장관은 문자로 “연락하지 말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2학기부터 서울대서 강의
‘애틀랜타 올림픽 찬가’ 부른 라모어
美대표 성악가.. 홍혜경과도 친분
“학생들 자질 뛰어나고 열정적.. 매일 출근 낯설지만 서울생활 행복”

제니퍼 라모어 서울대 음대 교수는 ‘무대에서 만난 최고의 상대역’을 묻자 “바리톤 호세 판담과의 공연 자체가 소중한 성악 레슨을 받는 것 같았다”고 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제니퍼 라모어 서울대 음대 교수는 ‘무대에서 만난 최고의 상대역’을 묻자 “바리톤 호세 판담과의 공연 자체가 소중한 성악 레슨을 받는 것 같았다”고 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세계에서 한국 성악도는 평판이 높죠. 그래도 이 정도까지 뛰어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파워볼중계

1990년대 이후 미국을 대표하는 메조소프라노 제니퍼 라모어(62)가 올 2학기부터 서울대 음대 성악과 교수로 임용돼 강의하고 있다. 라모어는 1992년 헨델 오페라 ‘줄리오 체사레’ 시저 역으로 그래머폰상을, 2007년 훔퍼딩크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의 헨젤 역으로 그래미상을 받았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폐막식에서는 올림픽 찬가를 불렀다. 세계적 무대에서 활동한 라모어 같은 중량급 성악가가 서울대 교단에 선 것은 주요 콩쿠르 등 약진하는 클래식 한류의 파워를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이탈리아 페루자 음악축제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열었는데 서울대 서혜연 교수(소프라노)가 제자를 데려와 친해졌죠. 서울대에 오라고 제안하셔서 놀랐습니다. 30여 년간 레슨을 했지만 ‘직장 상사’가 있는 곳에 매일 출근하는 건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죠.”(웃음)

더블베이스 연주가인 남편 다비데 비토네가 ‘당신은 교습에 열정이 크다. 언젠가는 무대 활동을 끝내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결정한 뒤엔 지루한 서류 작업의 연속이었죠. 올 초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 무대 활동이 중단됐는데 서울로 오는 준비를 하기엔 좋았습니다.”

서울에서 그는 매일 행복하게 눈을 뜬다고 했다. “동료 교수님들이 정이 많아요. 늘 함께 식사하고 얘기꽃을 피우며 지냅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도 기본적인 자질이 훌륭한 데다 모든 일에 열심입니다. 왜 세계가 한국 성악계에 주목하는지 알겠어요.”

그는 1999년 소프라노 홍혜경과 듀오 음반 ‘Bellezza Vocale(목소리의 아름다움)’을 발매하며 “홍혜경은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라고 밝혔다. 2000년 LG아트센터에서 홍혜경과 듀오 콘서트를 가졌다. 2001년 내한 독창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9·11테러로 취소됐다. 2004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홍혜경과 친구들’ 콘서트에도 출연했다.

“14년 전 파리로 이주한 뒤 혜경과 연락한 지 오래되어서… 서울에 온다고 미처 알리지 못했네요.” 한국 팬들의 따뜻함과 열정은 늘 머리에 남아 있었다고 했다. “2000년 공연이 끝난 뒤 사인을 기다리는 팬들의 긴 줄을 보면서 혜경과 얘기했죠. ‘늘 이런 식이면 노래를 더 열심히 즐겁게 잘할 수 있겠네’라고.”

그는 남편이 참여하는 현악5중주단 ‘오퍼스 파이브’와 자주 연주를 펼쳐 왔다. 내년 남편이 오면 한국인 연주자들과 함께 한국판 ‘오퍼스 파이브’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오페라 무대의 일화들을 엮은 저서 ‘목소리(Una Voce)’도 한국어 번역이 진행 중이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로 인한 검찰의 내부 반발, 사흘째인 오늘까지도 계속 이어졌습니다.파워볼엔트리

그러자, 추미애 법무 장관이 왜 직무 정지까지 왔는지 입장을 내놨는데요

다른 한편으론 검찰이 사찰 문건에 대해서 둔감하다며 질타했습니다.

먼저 강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그제 대검찰청 연구관들로부터 시작된 일선 검사들의 릴레이성명. 3일이 지나면서 전국 18개 지방검찰청 모두가 참여헀습니다.

대부분 추미애 법무장관이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검찰총장을 업무에서 배제해, 검찰의 독립성과 법치주의를 훼손했다는 겁니다.

검찰을 떠난 전직 검사장 34명도 가세했습니다.

“전대미문의 위법 부당한 조치가 검찰개혁의 명목으로 자행되고 있다”며 추 장관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검찰 내 반발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추미애 장관이 직접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검찰 조직이 받았을 충격과 당혹스러움을 충분히 이해한다. 검사들의 입장 표명은 조직을 아끼는 마음에 기반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검찰총장이 조사에 전혀 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헌법가치를 훼손한 불법사찰의 심각성을 고려해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헀습니다.

또, “검찰총장이 법원에 한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고, 검사들 역시 이 문건이 당연하다는 듯한 태도를 보여, 또 다른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직무정지 조치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하며, 검찰 개혁의 필요성까지 역설한 겁니다.

충분한 진상확인과 적법절차를 거쳤다며, 예정된대로 다음달 2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를 열겠다는 입장도 그대로였습니다.

이른바 ‘법관 사찰’ 의혹 문건을 어제 공개한 윤석열 총장측은 재반박 입장문을 내고, 법정과 징계위에서의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 청구인데도, 총장 본인은 사유조차 알 수 없었다면서, 징계 기록을 확인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영상편집: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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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섭 기자 (deepriv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994406_32524.html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서울신문]

지난 26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 로사 카사다에 안치된 디에고 마라도나의 관 위와 옆에 팬들이 던진 꽃들과 유니폼들이 다소 어지럽게 눈에 띈다.아르헨티나 대통령궁 제공 AP 연합뉴스
지난 26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 로사 카사다에 안치된 디에고 마라도나의 관 위와 옆에 팬들이 던진 꽃들과 유니폼들이 다소 어지럽게 눈에 띈다.아르헨티나 대통령궁 제공 AP 연합뉴스

“그가 이 잔인한 행동의 대가를 치를 때까지 가만있지 않겠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관을 운구하던 이들이 법정에 서게 됐다. 고인의 관 옆에서 찍은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엄청난 비난이 일고, 심지어 살해 위협까지 받고 있다.

마라도나의 관이 대통령궁 로사 카사다에 안치됐을 때 공개된 두 장의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며 공분을 일으켰는데 사진 속의 세 남성은 관 옆에 서서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다. 뚜껑이 열린 관에 시신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이고 남성들은 엄지를 치켜 세우거나 옅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도를 넘은 인증샷은 인터넷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분노를 자아냈다. 마라도나의 변호인인 마티아스 모를라는 트위터에 사진 속 남성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공유하면서 “그가 이 잔인한 행동의 대가를 치를 때까지 가만있지 않겠다”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사진의 주인공은 클라우디오 페르난데스(48)와 두 아들로 이들은 곧바로 장례업체에서 해고됐다. 페르난데스는 현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하며, 사진을 찍을 계획도 없었고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될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운구를 준비하던 중에 누가 나를 불러서 고개를 들었고 내 아들은 젊은 애들이 그러듯이 엄지를 들었는데 사진이 찍힌 것”이라며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얼굴과 이름이 모두 공개된 페르난데스는 마라도나의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파테르날 지구에서 영업을 하는 세펠리오스 피니에르 장례업체 대표 마티아스 피콘은 “오랫동안 마라도나 집안과 거래를 해온 우리로서도 아주 황망하다”면서 “우리를 믿고 장례를 맡긴 것인데 우리 아버지, 연세가 75세인데 아버지도 울고 나도 울고, 동생도 울었다. 우리는 절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망인이 된 클라우디아 빌라파네에게도 이 일을 얘기했으며 당연히 “그녀도 매우 화를 냈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마라도나 유족이 이 일을 법적으로 문제 삼을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당연히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어서 이들이 검찰에 의해 기소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라도나는 이달 초 뇌 수술을 받고 퇴원한 지 2주 만인 지난 25일 티그레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으며, 대통령궁에 관이 안치돼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다음날 저녁 공원묘지의 부모 묘 옆에 안장됐다. 장례를 서두르는 바람에 조문 일정을 단축했고 이를 모른 채 긴 시간 줄을 서 기다렸던 이들이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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