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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레이커스가 시리즈 주도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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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서부지구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12-10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시리즈를 2승 1패로 앞섰다.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이 빛났다. 르브론은 이날 36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슛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플레이오프 통산 162번째 승리를 거둔 르브론은 데릭 피셔를 제치고 플레이오프 통산 승리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이 뿐만 아니라 앤써니 데이비스 역시 26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라존 론도는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9어시스트로 X-팩터로 떠올랐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33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러셀 웨스트브룩(3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이 63득점을 합작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밀린 것이 아쉬웠다.


전반전 양 팀의 흐름은 팽팽했다. 양 팀 모두 공격력이 폭발했다. 휴스턴은 유기적인 패스웍을 통해 득점을 뽑아냈다. 하든과 웨스트브룩이 35득점을 합작했다. 레이커스의 르브론도 만만치 않았다. 르브론은 전반에만 3점슛 4개 포함 29득점을 쓸어담으며 공격 선봉에 섰다. 전반전까지 휴스턴이 64-61로 근소하게 앞섰다.

팽팽한 흐름은 3쿼터에도 계속 이어졌다. 휴스턴이 달아나면 곧바로 레이커스가 따라붙는 형국이었다. 양 팀은 3쿼터에만 7번의 역전을 주고 받았다. 휴스턴은 쿼터 종료 직전 오스틴 리버스가 역전 득점을 노렸지만 순간 르브론이 번개같이 나타나 체이싱 다운 블록슛을 해냈다. 그렇게 3쿼터는 82-82 동점으로 끝났다.

4쿼터 들어 레이커스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점슛이 터진 것이 주효했다. 론도가 해결사로 떠올랐다. 론도는 1분 사이에 3점슛 2개 포함 연속 8득점을 폭발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기세를 탄 레이커스는 더욱 맹렬하게 몰아붙였다. 데이비스와 론도의 연속 득점으로 어느 새 격차를 12점 차로 벌렸다.

휴스턴은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졌다. 레이커스의 압박 수비에 고전했고 여기에 종료 4분 37초를 남기고 로버트 코빙턴 안면 부상으로 코트 밖을 빠져나가면서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막판으로 치닫을수록 양 팀의 집중력 차이는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레이커스는 팀 플레이를 통해 쉽게 득점을 올리는 반면 휴스턴은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동행복권파워볼

그나마 막판 웨스트브룩과 하든의 연속 득점으로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레이커스는 종료 29초를 남기고 카일 쿠즈마가 덩크슛을 터트리며 3차전 승리를 자축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김기태 아들 김건형이 타격 테스트를 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9.09/
김기태 아들 김건형이 타격 테스트를 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9.09/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신청자(해외, 아마) 트라이아웃이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김건형이 테스트를 받고 있다.하나파워볼

KBO는 2021년도 프로야구 무대를 꿈꾸는 해외 아마, 프로 출신, 고교 대학 중퇴 선수들을 대상으로 신인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받아 이번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김기태 전 감독의 아들 김건형 역시 프로야구 무대를 향해 구슬땀을 흘려가며 최선을 다했다. 미국 보이지 주립대학을 졸업 예정인 김건형은 좌투좌타로서 최근 서머리그 두 시즌 동안 76경기에 나와 타율 2할9푼3리 6홈런 40도루를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팀내에서 가장 많은 도루를 했다.

야구인 아버지 김기태 전 감독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김건형은 외야수로 강한 어깨와 정교한 중거리형 타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체격조건은 182cm, 83kg이다.

프로통산 1544경기에 나와 통산 타율 2할9푼4리 1465안타 249홈런 83도루를 남겼던 김기태 전 감독, 그의 아들인 김건형의 프로야구 도전을 응원해본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9.09/

심종원-김건형 ‘야구인 2세들의 프로야구 도전기!’

김건형-심종원 ‘프로야구 무대를 향해!’

김건형 ’10개 구단 스카우터 앞에서 타격!’

김건형 ‘강한 어깨’

김건형-심종원 ‘우리 같이 프로야구 무대에서 만나자!’

KIA 유민상. 제공=KIA타이거즈
KIA 유민상. 제공=KIA타이거즈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 유민상(31)의 올시즌은 매일 냉탕 온탕이다. 호쾌한 타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날도 있지만 어설픈 수비로 흐름을 내주는 경기도 있다. 그래도 KT 시절인 2016년 커리어 최다인 254타석을 훌쩍 뛰어넘어 사실상 생애 첫 풀타임에 도전 중이다.

지난 2012년 두산에 입단해 올해로 9년차이지만, 1군 무대를 밟은 것은 303경기(8일 현재)에 불과하다. 대졸(연세대)인데다 군복무(경찰야구단)도 했고, 두산에서 KT로 다시 KIA로 옮기는 등 굴곡진 길을 걸었다. 좌타자인데다 한 방을 갖춘 타격 능력 덕에 그래도 선수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고, 올해는 김주찬의 허리부상 장기화로 잡은 기회를 움켜잡았다. 결혼도 해 책임감도 강해졌고, 올해마저 백업으로 머물면 선수생활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생겼다.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더그아웃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해피 바이러스’도 1군 주축으로 발돋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유민상의 절실함은 지난 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드러났다. KIA 최희섭 타격코치는 “마이너리그에서는 글러브가 없으면 손, 손이 안되면 몸, 그것도 모자라면 입으로라도 타구를 물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내야수, 특히 양쪽 코너를 지키는 1, 3루수는 이런 각오로 타구를 상대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민상이 이날 보여준 육탄방어는 수비에 임하는 그의 각오를 잘 드러낸 장면이다.

3-2 살얼음판 리드를 안고 있던 8회초, KIA는 1사 1, 2루 역전 위기에 몰렸다. LG 홍창기가 KIA 고졸(광주일고) 신인 정해영의 공을 받아쳐 1루 선상으로 강습 타구를 보냈다. 1루 주자 뒤에서 수비하던 유민상은 본능적으로 선상을 향해 다이빙을 시도했는데, 타구가 날아오는 속도와 쓰러진 유민상의 속도가 엇박자가 됐다. 왼손타자가 당겨친 타구는 우측으로 휘기 마련인데, 홍창기의 타구는 첫 바운드 이후 곧게 날아갔다. 유민상의 타구 예측에 오류가 생겼는데, 이를 몸으로 막아냈다. 재빨리 몸을 일으켜 공으로 베이스를 터치한 뒤 앉은 자세로 홈 송구까지 하는 모습은 어설픈 수비로 ‘웃픈 장면’을 자주 연출하던 유민상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몸 던져 안타 하나를 막아낸 덕분에 KIA는 마무리 전상현을 2사 2, 3루에서 투입해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냉정히 보면 운이 따른 ‘강제 호수비’로 비칠 수 있지만, 선수 개개인의 절실함이 호랑이 군단에 완연한 상승기류를 선물하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손이 안되면 몸으로 강습타구를 막아내는 투지가 실낱같은 5강행 불씨를 살리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2021 KBO 신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내야수 김동진(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2021 KBO 신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내야수 김동진(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수원] 2021 KBO 신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내야수 김동진은 프로팀의 지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다. 못다 한 아버지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김동진은 롤 모델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처럼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는 그림을 그린다.  KBO는 9월 9일 오전 10시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이날 외야수 김건형(미국 Boise State University)·심종원(미국 Arizona Christian University)·송상민(고려대-일본 독립리그 고치파이팅독스), 내야수 김동진(영동대 중퇴-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안준환(장안고-일본유통경제대학)·엄상준(서울문화예술대학 중퇴-독립리그 연천 미라클)·권현우(부천고-용인시 독립야구단), 그리고 투수 이은준(경복방통고)이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스카우트진의 가장 큰 관심을 불러 모은 김동진은 이날 유격수 자리에서 부드러운 수비 동작과 깔끔한 송구 능력을 선보였다. 우투·좌타인 김동진은 타석에선 콘택트에 집중하는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1996년생인 김동진은 설악고 졸업 뒤 영동대로 진학했다. 하지만, 대학교 1학년 시절 팔꿈치 부상으로 휴학한 뒤 입대 1년 연기 및 복무로 공백 기간이 길어졌다. 결국, 대학교 중퇴 뒤 경기도 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에서 2018년부터 선수 생활을 이어온 김동진은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프로 무대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지난해 경기도 독립리그에서 타율 1위(0.458·83타수 38안타)에 올랐던 김동진은 올해에도 리그 타율 1위(0.481·79타수 38안타)에 올라 있다. 

내야수 김동진이 2021 KBO 신인 트라이아웃에서 타격 테스트에 임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내야수 김동진이 2021 KBO 신인 트라이아웃에서 타격 테스트에 임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신장 185cm·체중 85kg의 우투·좌타 내야수 김동진은 트라이아웃 종료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다. 그래도 아쉬운 느낌이 남는다. 넓은 수비와 빠른 발, 그리고 콘택트 능력이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타격에 임할 때 멀리 친다는 생각을 버리고 공 중심에 맞히며 타구 속도에 신경 쓰려고 한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유격수가 주 포지션인 김동진의 롤 모델은 키움 내야수 김하성이다. 김동진은 “김하성 선배가 롤 모델이다. 특히 유격수 수비를 참고하며 배우려고 한다. 프로에 입단한다면 김하성 선배처럼 장타력을 늘리고 싶은 욕심도 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김동진은 올 시즌 일본 독립리그(이시카와 밀리언스타즈)에 진출했다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시즌을 시작하지도 못한 채 귀국했다. 그래도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KBO리그 입단의 꿈을 이루겠단 게 김동진의 각오다.  김동진은 “KBO리그 팀 입단이라는 꿈을 이루며 여태까지 부모님이 뒷바라지 해주신 것에 보답하고 싶다. 아버지가 젊을 때 야구를 조금 하셨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같이 야구하며 놀다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다. 아버지의 못다 한 꿈을 내가 대신 꼭 이루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 류현진이 5이닝 5실점 부진에도 패전을 면했다. 토론토는 8일 양키스전에서 6회 10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 류현진이 5이닝 5실점 부진에도 패전을 면했다. 토론토는 8일 양키스전에서 6회 10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에이스 류현진의 5이닝 5실점에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불굴의 의지로 뉴욕 양키스를 무너트렸다. 8일(한국시간)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6회에만 안타 5개, 볼넷 4개와 상대 실책 하나로 낼 수 있는 가장 많은 점수를 뽑았다.

미국 디애슬레틱 케이틀린 맥그래스 기자는 경기가 토론토의 12-7 대승으로 끝난 뒤 “모처럼 류현진이 흔들린 경기였다. 양키스를 상대로 경기 초반 패스트볼이 공략당했다. 류현진의 이번 양키스전 5자책점은 그가 지난 6차례 선발 등판에서 허용한 것보다 더 많은 수치”라고 보도했다.

그는 토론토가 대역전승으로 기세를 올렸다는 선수들 반응을 전하면서 “경기 후 이 극적인 승리를 류현진만큼 기뻐한 선수가 없다”고 썼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을 힘든 상황에 있게 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집중했고 내가 만든 열세를 극복해냈다. 기쁘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5이닝 5실점으로 2-5 열세에서 교체됐지만, 6회 타선 폭발 덕분에 패전을 피할 수 있었다. 토론토는 양키스와 차이를 2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에 더욱 다가섰다.

로우디 텔레스는 “내가 겪어본 팀 가운데 최고의 클럽하우스다.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것이 우리의 승리 비결”이라고 말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부상 선수들의 자리를 새로운 선수들이 잘 메워주고 있는 상황에 만족감을 밝히면서 “보 비솃이 다친 뒤 랜달 그리칙이 팀을 이끌었다.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가 쓰러졌지만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다시 불붙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기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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