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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 라인 6월 토공사 착수..9∼10월 설계변경 거쳐 본격 착공
이르면 2023년 양산 전망..평택캠퍼스 6개 라인 중 절반 윤곽
P4∼6라인도 연차 계획따라 건설 채비..”위기 때 선제 투자 지속”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삼성전자가 총 30조원 이상이 투입될 경기도 평택캠퍼스의 세번째 반도체 생산 라인인 ‘P3’ 공장을 이르면 다음 달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파워볼게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1위 기업으로서 위기 상황에서도 ‘초격차’ 유지를 위한 선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모습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모습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평택 3라인 공사 서둘러 달라”…6월부터 토공사, 9월께 본격 착공

10일 경기도 평택시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평택캠퍼스 반도체 제3 생산라인(P3)의 건물 착공이 이르면 9월부터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6월 평택시로부터 1차로 P3 공장의 1층 건설에 대한 건축허가를 받아 현재 부지 정지작업 등 기초 토목공사를 진행 중이다.

건축법상으로 실제 착공에 들어간 것이지만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건물을 올리는 시점부터 본격 착공으로 인지한다.

평택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10월경 설계변경을 통해 P3 공장 전체에 대한 경관심의와 최종 건축허가를 받은 뒤 본 건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종 건축허가 면적은 70만㎡ 규모로 알려졌다. 통상 2개 층으로 건설되는 반도체 생산 라인과 5층 이상의 사무실 등 부속 동을 합친 것이다.

삼성전자는 P3 착공을 계획보다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삼성전자 측에서 공장 인허가를 최대한 앞당겨 달라고 요청해와 원래 예정보다 건축허가가 빨리 진행됐다. 삼성 측에서 P3 공장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P3 라인은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에 짓기로 한 총 6개의 라인 가운데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통상 반도체 공장 건설과 설비 반입, 생산까지 3∼4년가량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P3 라인의 양산 가능 시기는 2023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앞서 P1 라인이 2017년 하반기,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인 P2 라인이 올해 안에 가동되는 등 ‘3년 주기’로 새로운 생산 라인이 양산에 들어간 것을 고려할 때 P3 라인의 첫 생산 시기가 2023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공장 설비 반입과 생산 일정을 특정하긴 어렵다. 반도체 시황을 봐가며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P3 라인의 투자금액은 평택캠퍼스 단일 라인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P3보다 규모가 작은 P2 라인의 투자금액이 30조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할 때 30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 P4∼6라인 건설도 준비…’초격차’ 유지 위한 선제 투자 지속파워볼분석

이번 P3 라인의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확보된 총 6개의 반도체 공장 부지 가운데 절반이 가동 중이거나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라인 증설을 서두르는 것은 경쟁사와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하는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untact·비대면)’ 라이프 스타일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은 오는 2030년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도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파운드리 부문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파운드리 부문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인텔이 7나노(nm) 이하 반도체 생산의 외주화를 검토 중이고, 애플은 인텔과 결별하는 등 파운드리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 입장에서는 대만의 TSMC가 과반을 장악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지금이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아직 2라인이 가동되지도 않았는데 3라인 신축에 들어간 것을 보면 이런 분위기가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의 나머지 라인 신축도 서두르고 있다. 평택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앞으로 P4∼6 라인 건설에 대비해 평택시에 공업용수를 추가로 확보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평택시 관계자는 “용수 확보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래의 건축 계획에 대비해 삼성전자가 미리 용수 확보를 요청한 것”이라며 “P4, 5, 6라인 건설도 연차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은 과거 위기 때도 빠르고 공격적인 투자로 미래의 호황기에 대비해왔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ms@yna.co.kr

긍정평가, 2.5%p 하락..부정평가 3%p 올라 52.4%
긍·부정 평가 8.5%p로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전방위 부동산 이슈 제기, 월세 포비아 요인 작용”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여성·30대·중도’서 주로 이탈
민주 35.1% 통합 34.6% ..”윤희숙 발언 모멘텀 상승”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부정평가가 상승하면서 지난주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던 긍·부정 평가 격차가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파워볼

당정청을 불문하고 부동산 이슈가 전방위적 논란으로 떠오르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동산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30대와 중도층, 여성 계층에서 주로 하락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뢰로 실시한 8월1주차(3일~7일)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5%포인트 내린 43.9%(매우 잘함 25.0%, 잘하는 편 18.9%)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지난주 46.4%를 기록하며 5월 3주차(62.3%) 이후 10주 만에 반등했지만, 한 주 만에 지지율이 다시 꺾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52.4%(매우 잘못함 37.7%, 잘못하는 편 14.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7%포인트 감소한 3.6%였다.

부정평가가 상승하며 긍·부정 평가 차이는 8.5%포인트를 기록하며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밖 결과를 보였다. 7월5주차 조사(긍정 46.4%, 부정 49.4%, 3%p차이)에서는 3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부동산 대책 논란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말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안 등이 시행됐지만 여권 의원들의 ‘월세 대세’ 등 발언 논란이 불거지고 지난 4일 서울·수도권의 주택 공급 대책이 발표됐지만 지역구 의원과 단체장 등의 반발로 그 효과가 반감됐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부동산 파장 영향이 가장 크다”며 “부동산 이슈가 전방위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급격한 월세 전환에 따른 이른바 ‘월세 포비아’가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도층도 그동안 부정 평가보다 긍정 평가가 높았지만 지난주 부동산 이슈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부정 기류가 더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주 있을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 하는데 이것이 지지율로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역별로 대구·경북(12.5%p↓, 42.2%→29.7%, 부정평가 64.3%), 광주·전라(4.2%p↓, 70.9%→66.7%, 부정평가 30.7%), 경기·인천(3.7%p↓, 49.5%→45.8%, 부정평가 50.7%), 부산·울산·경남(3.1%p↓, 38.4%→35.3%, 부정평가 60.8%)에서 주로 하락했다. 반면 서울(3.3%p↑, 39.8%→43.1%, 부정평가 53.7%)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 30대(6.0%p↓, 53.3%→47.3%, 부정평가 51.4%), 70대 이상(3.5%p↓, 39.6%→36.1%, 부정평가 57.2%), 20대(3.4%p↓, 43.7%→40.3%, 부정평가 52.3%), 40대(3.2%p↓, 55.5%→52.3%, 부정평가 45.0%)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4.7%p↓, 76.1%→71.4%, 부정평가 25.2%), 중도층(3.7%p↓, 41.6%→37.9%, 부정평가 59.8%)에서 떨어졌고 보수층(5.3%p↑, 19.8%→25.1%, 부정평가 73.0%)에서는 상승했다.

또 직업별로 자영업(7.4%p↓, 44.7%→37.3%, 부정평가 59.6%), 농림어업(5.6%p↓, 49.3%→43.7%, 부정평가 55.1%), 사무직(5.1%p↓, 51.5%→46.4%, 부정평가 51.0%), 노동직(4.3%p↓, 48.8%→44.5%, 부정평가 52.0%)에서 하락했고, 고무직(5.7%p↑, 41.3%→47.0%, 부정평가 45.2%)에서는 상승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7월 5주 차 주간집계 대비 3.2%포인트 내린 35.1%, 미래통합당은 2.9%포인트 오른 34.6%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관계자는 “거대 여당 출범 이후 독주 우려에 대한 견제와 비판 정서가 있었고 그런 와중에 윤희숙 통합당 의원의 본회의장 부동산 발언을 모멘텀으로 오랫동안 횡보세를 보인 통합당 지지도가 박스권 상단을 강하게 뚫고 올랐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4.8%, 열린민주당은 0.2%포인트 오른 4%, 국민의당은 1%포인트 내린 2.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7월 5주 차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1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5923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0명이 응답을 완료해 4.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해 9월 동남아 3개국 순방 후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 노영민 비서실장(오른쪽) 등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9월 동남아 3개국 순방 후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 노영민 비서실장(오른쪽) 등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작에 물러났어야 한다.” (친문 핵심) “노영민 ‘청주집’ 매각 주장은 코미디였다.” (수도권 재선)
대통령 비서실 참모 6인의 일괄 사표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내 청와대 비판 여론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9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백날 정책 만들면 뭐하나. 청와대 참모들이 다 망가뜨렸다”며 “이런 기류가 여러 비공식 경로를 통해 대통령에도 전달됐을 것”이라고 했다. 임기 후반기 청와대 개편이 부동산 정책 실패와 잡음에 따른 문책성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에선 이를 계기로 향후 당·청 관계에서 “당이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당·청 간 권력 ‘역전론’이 꿈틀대고 있다.


노영민·김조원에 비난 집중
청와대 안팎에서 사표 선별 수리론이 흘러나온 이날 민주당 의원들의 교체 요구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에 집중됐다. 두 사람은 각각 반포-청주집 선별 매각(노영민)과 시세보다 2억원 비싼 꼼수 매물(김조원)로 성난 부동산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는 뒷말이 무성했다.

지난해 12월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김조원 민정수석이 자리를 찾으며 입장하고 있다. 앉아있는 사람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해 12월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김조원 민정수석이 자리를 찾으며 입장하고 있다. 앉아있는 사람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청와대사진기자단]


“노영민 실장부터 문제”(최고위 관계자)라는 인식이 이미 4·15 총선 직후부터 민주당에 팽배했다는 전언이다. 김조원 민정수석과 관련해서는 “누구보다 검찰개혁에 매진해야 할 사람인데 1년간 아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한 게 뭐 있냐”(지방 재선)는 지점에 비판이 집중됐다.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하겠다”던 전임자(조국)의 과도한 의욕과 달리, 김 수석은 추미애-윤석열 공개 대립을 마냥 방치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인 검찰개혁 수행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김 수석은 지난달 30일 검찰·경찰·국정원 등 권력개혁 입법 시즌2를 예고한 고위 당·정·청 협의회 때도 공개 발언을 하지 않았다.


당권 교체와 맞물린 靑 개각
총선 압승 후 민주당 지도부의 ‘당 주도권’에 대한 열망은 이미 커질대로 커졌다. ‘청와대 2중대’, ‘여의도 출장소’라는 말을 듣는 여당은 절대 되지 않겠다는 인식이 최근 여러 차례 드러났다. 지난달 6일 이해찬 대표는 “보도자료를 미리 내고 당과 논의하는, 형식적 당·정은 앞으로 하지 말라”고 했다. 부동산 정책 실패의 발화점이 된 6·17 대책 발표 과정을 두고 한 말이었는데, 민주당은 이 대표의 비공개 발언을 사흘 뒤 기자들에 공식 전달하는 방식으로 청와대·정부에 ‘당 패싱’ 경고음을 울렸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왼쪽부터), 김부겸, 박주민 후보가 7일 kbc광주방송에서 열린 광주·전남 권역 방송토론회에 참석하며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왼쪽부터), 김부겸, 박주민 후보가 7일 kbc광주방송에서 열린 광주·전남 권역 방송토론회에 참석하며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행정수도 이전, 종합부동산세율 상향, 뉴딜펀드 세제 혜택 강화 등 굵직한 정책 현안서 민주당은 주도자 역할을 자처했다. 이런 가운데 나온 ‘청와대 책임론’은 불과 20일 앞으로 다가온 8.29 전당대회와 맞물려 당·청 관계 재편 요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 3인은 최근 앞다퉈 부동산 정책 관련 자성 메시지를 냈다. 지난 7일 광주방송 토론회에서 이낙연 의원은 “고위공직자들은 다주택을 처분해 집 하나만 가지라고 말해놓고 자기들은 굼뜨게 대처했다”고 말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정부가) 부동산 정책 등 국민 입맛에 맞는 실적을 못 보였다”고 했고, 박주민 의원 역시 “정책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했다.

다만 당 밖에서는 친문(친문재인) 세력을 기반으로 움직여 온 민주당이 청와대와 각을 세우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 근무했던 여권 인사는 “임기 후반기에는 ‘관리형 당대표’가 아닌, ‘실세형 당대표’ 체제로 전환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대통령 지지율이 총선 압승을 견인한 상황에서 당·청 대립 구도를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실종자 2명 남아..사고발생 닷새째 대규모 수색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닷새째인 10일 오전 7시 50분쯤 춘천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 수변에서 실종자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9일 한국구조연합회 춘천지역대 민간부문 수색조가 강원 춘천시 백양리역 인근 북한강변에서 실종자를 수색을 하고 있다.  2020.8.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닷새째인 10일 오전 7시 50분쯤 춘천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 수변에서 실종자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9일 한국구조연합회 춘천지역대 민간부문 수색조가 강원 춘천시 백양리역 인근 북한강변에서 실종자를 수색을 하고 있다. 2020.8.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박하림 기자 =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닷새째인 10일 오전 7시 50분쯤 춘천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 수변에서 실종자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소방특수구조단 긴급기동팀이 보트 수색 중 실종자를 발견했다. 이 실종자는 춘천시청 공무원 이모 주무관(32)인 것으로 수색당국은 파악했다.

발견 소식을 접한 실종자 가족들은 현장으로 이동했다.

앞선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수초섬 고박 작업 등에 나선 민간업체 고무보트와 춘천시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8명 중 1명이 구조, 1명이 사망, 6명이 실종됐다.

사고 당일 곽모(68)씨가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발견됐고, 사고 사흘째인 지난 8일 등선폭포 인근 수변 늪지대에서 실종자 2명의 시신이 차례로 발견됐다.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발생 사흘째인 지난 8일 구조대가 강원 춘천시 서면 덕두원 인공폭포 부근 북한강변에서 실종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020.8.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발생 사흘째인 지난 8일 구조대가 강원 춘천시 서면 덕두원 인공폭포 부근 북한강변에서 실종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020.8.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먼저 발견된 실종자는 경찰정 정장 이모(53) 경위이고, 뒤이어 발견된 실종자는 민간업체 직원 김모(46)씨다.

이모 경위는 발견 당시 버드나무를 꽉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모 경위와 김모씨에 대한 검안의 소견은 익사로 나왔다.

10일 현재까지 실종자 6명 가운데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남은 실종자는 2명이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소방·경찰·군장병·공무원 등 인력 2344명을 비롯해 헬기11대, 드론 23대, 보트 48대 등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색 구역은 사고 현장인 의암댐부터 한강 하류인 행주대교이며, 실종자 3명이 발견된 춘천 서면 덕두원리를 포함한 의암댐~춘성대교 30㎞ 구간을 정밀 수색하고 있다.

이 구간에 투입된 690여명은 100m씩 거리를 두고 2명씩 조를 이뤄 늪지대와 수풀 안을 탐침봉 등으로 구석구석 살피고 있다.

구조견 15마리도 이날 오전 투입됐다.

팔당댐부터 행주대교까지는 서울‧경기소방이 수변 도로와 차량 수색을 하고, 한강 유역 13개 교량에도 40여명을 배치해 CCTV로 실시간 관측한다.

kjh@news1.kr

총자산 300억 달러의 큰손 중 큰손 애덜슨..공화·백악관 안절부절

셸던 애덜슨 [EPA=연합뉴스]
셸던 애덜슨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거액을 쏟아 부어준 카지노 갑부에게 왜 기부금을 더 내지 않느냐고 불평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어쩌면 공화당 내에서 유일하게 1억 달러 이상을 기부해줄 수 있는 거물에게 짜증을 냈다는 소식에 백악관과 공화당이 놀라 수습에 나섰다고 한다.

9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셸던 애덜슨 라스베이거스샌즈 최고경영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

유대인으로 87세인 애덜슨은 카지노 사업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업계의 거물이다. 지난 10년간 공화당에 쏟아부은 기부금만 수억 달러에 달한다.

애덜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안과 경제 상황을 놓고 대화하려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운동으로 화제를 끌고 가더니 왜 자신을 더 도와주지 않느냐고 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덜슨이 그동안 수천만 달러를 들여 자신을 도와줬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애덜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짜증에 응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밀리는 위태로운 형국에 공화당의 큰손 중 큰손인 애덜슨에게 짜증을 냈다는 걸 알게 된 공화당은 깜짝 놀라 수습에 나섰다고 한다. 백악관 역시 애덜슨의 향후 행보를 걱정스러워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폴리티코는 애덜슨에 대해 ‘공화당에서 트럼프의 재선을 위해 아마도 유일하게 아홉자리 수표를 끊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수천만 달러 수준을 넘어 1억 달러 이상의 수표를 건네줄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재정적 파워를 지닌 거물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금이 절실한 형편이다. 대선이 석 달도 남지 않은 현재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원하는 외곽그룹이 올봄부터 지출한 금액이 트럼프 대통령 쪽과 비교해 세배에 달하는 실정이라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친(親)바이든’ 진영에서 대선까지 예약해둔 TV 광고가 7천만 달러 규모에 이르는 데 비해 ‘친트럼프’ 진영의 예약은 4천200만 달러 수준이고 이러한 진보진영의 막대한 지출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는 부연했다.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애덜슨의 총자산은 300억 달러에 달한다.

그는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즈음해 북한에서 카지노 사업을 벌이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시 싱가포르에서 방문했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도 애덜슨 소유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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