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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 1승 더하면 삼성은 5년 만에 10승 외국인 투수 보유

삼성 선발 뷰캐넌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 선발 뷰캐넌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들은 실망감만 안겼다.파워볼사이트

올해는 다르다.

데이비드 뷰캐넌(31)이 투수 주요 부문 순위표 상위권에 자리하면서 삼성 팬들은 모처럼 ‘외국인 투수의 기록’을 확인하는 재미를 느낀다.

뷰캐넌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이날 뷰캐넌은 5회까지 주자 한 명도 1루에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했고, 6회와 7회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최고 시속 151㎞의 직구에,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를 섞는 뷰캐넌의 투구에 SK 타선은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 뒤 뷰캐넌은 “오늘(7일)은 제구가 좋았고 포수 사인에 한 번도 고개를 저은 적이 없을 정도로 강민호와의 호흡이 좋았다”며 “매 경기 집중해서 던지겠다”고 했다.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뷰캐넌은 SK전에서 시즌 9승(6패)째를 거두면서 다승 공동 3위로 올라섰다.동행복권파워볼

1승을 추가하면 2015년 알프레드 피가로(13승), 타일러 클로이드(11승) 이후 5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삼성 외국인 투수가 된다.

이미 뷰캐넌은 2016∼2019년, 삼성 외국인 투수 중 최다승을 거둔 팀 아델만(2018년 8승)을 넘어섰다.

뷰캐넌은 102⅓이닝을 소화해 이 부문 5위를 달린다. 7일까지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는 KBO리그 전체에서 7명뿐이다.

뷰캐넌은 평균자책점 8위(3.87),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공동 8위(10회),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4위(7회)에 오르는 등 삼성이 기대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 뷰캐넌 6회까지 무실점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투수 뷰캐넌이 6회까지 SK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포수 강민호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 뷰캐넌 6회까지 무실점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투수 뷰캐넌이 6회까지 SK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포수 강민호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은 오랫동안 ‘외국인 투수 잔혹사’에 시달렸다.

삼성은 2016년 대체 선수 포함 외국인 투수 3명이 총 4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2017년에 삼성 외국인 투수는 5승만 합작했고, 2018년에는 아델만(8승)과 리살베르트 보니야(7승)가 15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덱 맥과이어가 4승, 저스틴 헤일리가 5승을 챙겼고, 후반기에 영입한 라이블리가 4승을 추가했다.

이 중 2018년 아델만과 보니야는 규정 이닝을 채우긴 했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뷰캐넌은 반환점을 막 돈 시점에서 이미 9승을 거두고 100이닝을 넘겼다. 경기 뒤 포수에게 고마움을 표할 정도로 ‘한국 더그아웃 문화’에 잘 적응하고 있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삼성은 후반기에도 뷰캐넌의 활약을 기대한다.

jiks79@yna.co.kr

눈야구 새 강자 박준태, 홍창기, 조용호 동반 활약장타율은 낮아도 선구안으로 높은 출루율 기록눈야구 새 강자 박준태 활약에…키움, 주전 중견수 임병욱 복귀도 천천히LG 새 리드오프로 떠오른 홍창기, KT 리드오프로 자리 굳힌 조용호 

눈야구의 새 강자 박준태, 홍창기(사진=키움, LG)
눈야구의 새 강자 박준태, 홍창기(사진=키움, LG)

 [엠스플뉴스] 높은 출루율은 원래 강타자의 훈장이다. KBO리그 역대 개인 통산 출루율 순위표를 보면 에릭 테임즈, 펠릭스 호세, 김태균, 양준혁, 클리프 브룸바, 김기태, 최형우, 김동주, 박석민 등 이름난 장거리 타자가 즐비하다. 투수 입장에서 타석에 홈런타자가 있으면 신중한 승부를 하게 된다. 자칫 스트라이크존 복판에 몰리는 실투를 했다간 큰 것을 맞을 수 있다. 어떻게든 존 바깥으로, 치기 힘들게 던져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자연히 볼넷이 많아지고, 출루율도 높아지게 마련이다.  반대로 장타력 없는 타자에겐 가운데 던져도 피해가 크지 않다. 기껏해야 단타, 운이 없으면 2루타 정도다. 투수 입장에선 존 안에다 공격적인 투구를 할 수 있는 조건이다. 만약 홈런과는 거리가 먼 타자가 높은 출루율을 유지하고 있다면, 그건 그 타자의 선구안이 정말로 뛰어나다는 증거일지 모른다. 올 시즌 ‘눈야구’의 새 강자로 떠오른 키움 박준태, LG 홍창기, KT 조용호가 바로 그런 선수다. 이들 셋은 다른 것 없이 그야말로 순수한 ‘선구안’으로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  박준태와 조용호는 올 시즌 홈런이 한 개도 없다. 박준태의 시즌 장타율은 0.289다. 조용호는 2017년 데뷔 후 4시즌 홈런이 0개다. 홍창기의 홈런 수도 2개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셋 다 4할 안팎의 높은 출루율을 무기로 자신만의 가치를 인정받고, 팀 승리에 이바지하고 있다.  겸손한 박준태 “배운 대로 타석에서 집중하다 보니 출루율이 쌓였다”

박준태는 뛰어난 출루율과 수비 능력으로 팀에 기여한다(사진=키움)
박준태는 뛰어난 출루율과 수비 능력으로 팀에 기여한다(사진=키움)

 키움 박준태는 이적 첫해인 올 시즌 주전 중견수로 자릴 잡았다. 임병욱의 부상 공백을 틈타 주전으로 도약했다. 8월 8일 현재까지 236타석에 나와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타석을 기록했고, 데뷔 후 가장 많은 43개 안타를 날렸다. ‘키벤져스’라 불릴 정도로 쟁쟁한 강타자가 많은 키움 타선이다. 박병호를 비롯해 김하성, 박동원 등 두 자릿수 홈런 타자가 넘쳐난다. 최근엔 이정후까지 홈런 군단에 가세했다. 이런 라인업에서 장타율 3할도 안 되는 박준태가 살아남은 비결은 선구안이다. 비록 타율은 0.239로 높지 않지만, 대신 출루율이 0.398로 4할에 가깝다. 안타를 쳐서 출루하나 몸에 맞아서 출루하나 1루 베이스를 밟는 건 똑같다. 박준태의 출루율과 타율의 차이는 0.159에 달한다. 200타석 이상 출전한 타자 가운데 박석민, 박병호, 최정을 다 제치고 ‘절대출루율’ 1위다. 박준태는 데뷔 때부터 출루엔 일가견이 있었던 선수다. 첫 시즌인 2014년에도 타율은 0.262인데 출루율은 0.436을 기록했다. 타율 0.167에 그친 2015년에도 출루율은 0.353에 달했다. 통산타율은 0.221인데 통산출루율은 0.368이다. 박준태는 “아마추어 때는 그런 선구안 기록에 큰 생각이 없었는데, 프로에 온 뒤 코치님들로부터 ‘너는 타율보다 출루율이 높다’는 말씀을 듣고 인지하게 됐다”고 했다. 꾸준히 높은 출루율을 유지하는 비결은 뭘까. 박준태는 하다가 보니 그렇게 됐다. 주변에서 가끔 ‘어떻게 그렇게 많이 나가느냐’고 묻기도 하는데, 배운 대로 타석에서 집중하다 보니 출루율이 쌓였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전 인터뷰에선 “몸에 맞는 볼 때문이지 내 선구안이 특별히 뛰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분명 다른 선수들과 구별되는 박준태만의 능력이 있다. 박준태는 올 시즌 존 밖으로 벗어난 볼에 스윙률 22.2%로 팀 내에서 서건창(19.6%) 다음으로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 이는 이정후보다도 좋은 수치다. 2스트라이크 이후 선구율도 45.9%로 팀 내 1위다. 이에 대해 박준태는 타석에 서면 우선 스트라이크 존을 설정해 놓고, 투수가 던지는 공이 나오는 걸 끝까지 본다. 구종이나 스트라이크/볼을 구분할 정도는 아니다. 그냥 공이 나오는 포인트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박준태는 “제가 전광판은 잘 안 보는 편이다. 출루율이 높은 것도 주위에서 하도 높다고 하길래 ‘높구나’ 하고 알았다”면서도 “시즌 초반엔 타율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았다. 시즌 초 1할대 칠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감사하지만, 조금만 더 타율을 올렸으면 한다. 시즌 끝까지 2할 5푼 이상만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말했다. 높은 출루율과 안정적인 외야 수비력을 갖춘 박준태의 활약에 손혁 감독도 흐뭇함을 감추지 않는다. 손 감독은 “박준태가 타석에 서면 왠지 출루할 것 같다.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는 것도 장점”이라며 “박준태가 잘해주고 있어서 임병욱의 부상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다. 현재 기술 훈련을 시작한 단계인데, 완벽하게 회복해서 돌아오도록 주문했다”고 했다. 퓨처스 4할 타자 출신 홍창기, 1군에서 눈야구로 주전 도약

리드오프로 자리를 잡아가는 홍창기(사진=엠스플뉴스)
리드오프로 자리를 잡아가는 홍창기(사진=엠스플뉴스)

 박준태와 마찬가지로 높지 않은 타율, 장타율에도 출루 능력 하나로 주전 자리를 꿰찬 또 한 명의 선수가 있다. LG 트윈스 새 리드오프 홍창기다. 홍창기는 원래 퓨처스리그에선 알아주는 강타자였다. 경찰야구단 시절인 2017년 타율 0.401을 기록하며 퓨처스 북부리그 타율왕을 수상한 경력자다. 2018년 팀에 복귀했지만 좀처럼 1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잠깐 올라와서 대수비로만 나오다 다시 내려가길 반복했다. 그러다 지난 7월 18일 리드오프 이천웅의 부상을 계기로 기회가 왔다. 류중일 감독은 출루율이 좋은 홍창기에게 바로 1번타자 중견수 기회를 줬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1번타자로 나선 7월 18일 이후 홍창기는 출루율 0.388에 장타율 0.436을 기록하며 이천웅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지웠다. 이 기간 홍창기가 올린 15득점은 같은 기간 팀 내 1위 기록. LG도 이 기간 10개 팀 중에 가장 많은 114득점을 올리며, 11승 4패로 해당 기간 1위 성적을 냈다. 5강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 4위로 올라선 것도 이 기간이다. 홍창기의 강점은 출루 능력이다. 절대 출루율 0.141로 100타석 이상 선수 가운데 키움 박준태에 이은 2위다. 2스트라이크 이후 커트율은 80.9%에 달하고, 2스트라이크 이후 선구율도 42.1%로 2스트라이크 이후에 끈질긴 승부를 펼친다. 존에서 벗어난 공에 스윙한 비율도 21.4%로 팀 내 1위. 나쁜 공에는 스윙하지 않는 타자다. 홍창기는 이에 대해 “이병규 코치님이 속구 타이밍부터 잡으라고 조언해 주신다. 내 타격 타이밍이 늦으니까 투수의 공이 잔디에 있는 동안 친다는 느낌으로 휘두르라고 주문하신다. 부담 갖지 말라고 치라는 말씀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리드오프 자리가 출루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재미를 느낀다 “최대한 내가 정한 네모의 스트라이크 존에서 밖으로 공이 나가면 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높은 출루율의 비결을 소개했다. “타율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우선 내가 출루해야 팀에 도움이 된다”는 게 홍창기의 생각이다.  류중일 감독도 홍창기의 활약이 흐뭇하다. 류 감독은 “홍창기가 잘해주고 있다”며 “용규 놀이라고 하나? 그걸 홍창기가 한다. 커트하면서 볼넷도 얻어낸다”고 껄껄 웃었다.  

KT의 굳건한 1번타자 조용호(사진=KT)
KT의 굳건한 1번타자 조용호(사진=KT)

 박준태, 홍창기 외에 KT 조용호도 빠뜨려선 안 될 눈야구의 강자다. SK 시절부터 트레이 힐만 감독에게 인정받은 출루능력이 KT에 와서 꽃을 피웠다. 애초 심우준-김민혁 테이블 세터를 구상했던 이강철 감독도 득점력 극대화를 위해 1번타자를 조용호로 바꿨다. 조용호는 8일 현재 0.417(팀 내 2위)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타석당 투구수도 4.62개로 압도적 리그 1위다(2위 권희동 4.42개).  조용호는 난 장타자가 아니라, 공을 맞히는 데 집중한다. 멀리 치려는 생각은 없다. 뒤에 좋은 타자가 많으니까 살아나가는 데만 집중한다”며 “팀이 내게 기대하는 것은 출루율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대타든 선발이든 관계없이 투수가 공을 많이 던지게 하고 출루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모든 타자가 멜 로하스처럼 홈런을 펑펑 날릴 순 없다. 모두가 호세 페르난데스처럼 배트를 거꾸로 잡고도 안타를 날릴 순 없다. 박준태와 홍창기, 조용호는 선구안이란 자신만의 재능과 개성으로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는 길을 찾았다. 그리고 점점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파워볼사이트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두산은 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9차전에서 4-8 역전패를 당했다. 4-0으로 앞선 8회초 실책을 빌미로 한꺼번에 7점을 빼앗기며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흔들리는 선두 NC 다이노스를 추격할 좋은 기회였지만 거꾸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43승1무33패를 기록한 두산은 LG 트윈스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3위 자리를 허락했다. NC(46승2무25패)와 승차는 5.5경기, 2위 키움 히어로즈(46승33패)와 승차는 1.5경기다.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고, 믿었던 홍건희까지 무너졌다는 점에서 충격이 큰 패배였다. 8회초 박치국이 선두타자 한동희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딕슨 마차도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오재원의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악몽의 시작이었다.

박치국이 안치홍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4-1로 쫓긴 두산은 무사 2,3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홍건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홍건희는 마무리 함덕주가 팔꿈치 통증으로 빠진 가운데 그 대체자로 김태형 감독이 지목한 선수다.

홍건희는 김준태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4-2를 만들어줬지만 김재유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불을 끄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정훈을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손아섭에게도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린 뒤 전준우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맞았다.

결국 두산은 8회초 허경민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빼앗긴 뒤 9회초 김준태에게 쐐기 솔로포를 허용하며 4-8로 졌다. 실책으로 무너진, 두산답지 않은 경기였다.

이번주 흐름이 좋지 않다. 주중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은 1승1무1패로 마쳤다. 8위 팀을 상대로 성에 차지 않는 결과다. 이어 롯데와 3연전 첫 경기를 내줬다. 이번 3연전 남은 2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함덕주의 이탈로 불펜이 헐거워진 가운데 선발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알칸타라의 어깨도 무겁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외국인 선수. 지금까지 16경기에서 10승1패 평균자책점 2.79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 2경기에서는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잠실 키움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 지난 2일 창원 NC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다. 그 사이 NC 드류 루친스키가 11승을 기록하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알칸타라로서는 다승왕 타이틀을 위해서라도 이날 롯데전 승리가 필요하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는 점은 희망적. 지난 5월에만 5이닝 4실점, 6이닝 2실점으로 롯데전 등판 때마다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알칸타라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노경은이다. 지난 2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의 기세를 고려하면 두산으로선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패에 빠졌다.

토론토는 8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3-5로 졌다.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 시즌 전적 4승 7패 기록했다. 보스턴은 5승 8패.

이날 선발로 나온 태너 로어크는 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5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에만 볼넷 네 개를 허용하며 한 점을 내줬고, 2회 알렉스 버두고, 3회 미치 모어랜드에게 홈런을 내줬다.

버두고는 이날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버두고는 이날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LA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뛰었던 버두고는 이날 2회와 8회 두 차례 홈런을 뺏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시즌 첫 멀티 홈런이었다. 9회말 수비 때는 트래비스 쇼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 위로 팔을 뻗어 캐치, 토론토의 한 점을 뺏었다.

토론토는 1회초 캐반 비지오의 리드오프 홈런, 3회초 무사 1루에서 보 비셋의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 6회 무사 1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1타점 2루타로 3-4까지 추격했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보스턴 선발 라이언 웨버도 오래 버티지 못했다.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경기를 마무리한 브랜든 워크맨을 비롯해 여섯 명의 불펜 투수가 나머지 이닝을 막았다. greatnemo@maekyung.com

[사진] SK 와이번스 제공
[사진] SK 와이번스 제공

[OSEN=한용섭 기자] SK의 새 외국인 타자 화이트는 지난달 31일 입국해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화이트는 입국한 이후로 새 팀이 될 SK의 승리를 아직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있다. SK는 지난달 28일부터 최근 8연패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SK는 언제 화이트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지난달 31일 입국한 화이트는 곧장 구단에서 마련한 자가격리 장소인 인천시 강화군 주택으로 이동했다. 강화군 보건소의 ‘출장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통역 매니저와 함께 자가격리 생활을 하며 팀 합류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화이트는 오후 시간 대부분을 구단에서 준비한 훈련용품들로 사이클링, 셔틀런, 티배팅, 근력운동 등을 하며 몸을 만들고 있으며 구단 직원과 캐치볼, 토스 배팅도 함께 하고 있다. 저녁에는 리그 적응을 위해 KBO리그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 대부분 SK 경기를 시청하지만, 전력분석을 위해 타구단 경기도 본다.

SK는 7일 인천 삼성전에서 또 졌다. 지난 7월 28일 문학 LG전 이후 8연패다. 최근 7경기 연속 ‘8실점 이상’을 허용하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온 SK는 이날 선발 이건욱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문제였다. 최근 5경기에서 총 4득점에 그쳤던 SK 타선은 이날 1점도 뽑기 힘들었다. 경기 후반 찬스가 있었지만 한 차례도 살리지 못했다. 6회 이흥련의 안타, 대타 로맥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으나 최지훈, 최준우가 연거푸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7회 2사 1,3루에서는 이흥련이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8회 무사 1,2루에서는 최지훈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으나, 투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이후 최준우, 최정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 1사 후 김강민의 좌중간 2루타와 오승환의 폭투로 1사 3루 기회도 있었다. 그러나 득점에 실패하며 0-2로 패배했다. 

SK 타자들은 최근 6경기에서 1점-1점-0점-0점-2점-0점으로 답답하다. TV로 SK 경기를 보고 있는 화이트의 마음도 무거울 것 이다. 

화이트는 “평소에 활동적인 성격이라 자가격리가 힘들다. 하지만 가족들과 통화하고, 야구를 보고, 훈련하며 최대한 바쁘게 지내고 있다. 김주환 매니저(통역)와 함께 타격 훈련과 캐치볼을 하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며“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빨리 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SK팬들 앞에서 경기에 출전하는 그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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