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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박 전 시장 고소한 전직 비서 조롱하는 취지 글 올려
논란 이어져도..’빌게이츠·히폴리토스’ 끌어와 주장 이어가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가 지난 13일 '권력형 성범죄 자수한다'며 SNS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 있다.(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가 지난 13일 ‘권력형 성범죄 자수한다’며 SNS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 있다.(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44·34기)가 자신의 SNS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를 조롱하는 듯한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한국여성변호사회(여성변회)가 대검찰청에 징계를 요청했다.파워볼실시간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여성변회는 이날 오전 대검에 진 검사의 징계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우편으로 제출했다. 여성변회 관계자는 “(진 검사의 글이) 너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 성격도 짙어서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 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력형 성범죄 자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박 전 시장과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함께 올리며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다”라고 썼다.

스스로 질문-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작성한 부분에서는 “여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하면 추행이라니까”라며 박 전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를 우회적으로 조롱하는 듯한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어 박 전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를 향해 “현 상태에서 본인이 주장하는 내용 관련 실체 진실을 확인받는 방법은 여론재판이 아니라 유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해서 판결문을 공개하는 것”이라며 “민사재판을 조용히 진행하면 2차가해니 3차가해니 하는 것 없다”고 적었다.

또 “민사재판에서도 증거능력과 신빙성을 다투게 된다”며 “주장 자체로 그러한 행위(예컨대 팔짱을 끼면서 사진을 촬영한 본좌와 같은 행위)가 손해배상 책임을 발생시키는 불법행위인지도 법관이 판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진 검사는 전직 비서가 고소한 사실을 넷플릭스 드라마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고소장 제출 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고인의 발인일에 기자회견을 하고, 선정적 증거가 있다고 암시하면서 2차 회견을 또 열겠다고 예고하는 등 넷플릭스 드라마같은 시리즈물로 만들어 ‘흥행몰이’와 ‘여론재판’으로 진행하면서도 그에 따른 책임은 부담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다면, 해당 분야 전문직 종사자들에게는 회의와 의심을 가지게 만드는 패턴으로 판단될 여지가 높다”고 주장했다.

진 검사가 올린 글은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됐지만 그는 같은 날 재차 글을 올려 “마이크로소프트사 창업자 빌 게이츠도 자신의 비서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지만 형사 고소되지 않았고 민사소송도 제기되지 않았다”고 썼다.

이어 “우리는 갑자기, 남성이 업무상 상사일 경우(안희정 도지사 사건의 경우 등) 여성은 성적 자기결정 무능력자가 되어 버리는 대법원 판례가 성립되는 것을 보게 됐다”며 “남성 상사와 진정으로 사랑해도 성폭력 피해자일 뿐 ‘사랑하는 사이’가 될 수 없는 성적 자기결정 무능력자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새벽에는 그리스 비극 ‘히폴리토스’를 통해 박 전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를 우회적으로 비난하는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히폴리토스’에서는 그리스의 영웅 테세우스의 아들 히폴리토스가 계모 파이드라의 고백을 거절하자, 파이드라가 히폴리토스를 모함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다. 히폴리토스는 분노한 테세우스에게 추방돼 죽게 된다.

그는 해당 글에서 “사실 관계는 프레임을 짜고 물량공세를 동원한 전격전으로 달려든다고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성과 논리로 증거를 분석하는 절차를 거쳐 확정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보선 결과 따라 문 정부와 대선 큰 영향” 공천 불가피론 피력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김부겸 전 의원이 14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7.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김부겸 전 의원이 14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7.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후보를 낼 지 여부에 대해 “당원들의 뜻이 공천이라면 제가 국민들에게 엎드려 사과드리고 양해를 구하겠다”고 했다.파워볼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부산만이면 모르겠으나. 서울까지 치러지는 선거”라고 짚으며 “합치면 유권자 수만 1000만명이 훨씬 넘는다. 선거 결과에 따라 문재인 정부와 차기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국면까지 좌우할 보궐선거라고 보고, 후보를 내지 않도록 하는 당헌을 지키는 명분만을 생각할 수 없다는 현실론을 들었다.

그는 “정치는 현실이다. 인터뷰를 하면서 겉으론 담담히 대답하지만 마음은 처참하다”면서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는 안되며, 고인의 명예 또한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상황을 (후보를 내는 방향으로)변경할 수밖에 없었다면, 국민에 충분히 설명하고 여러 비판받을 부분은 감내해야 한다”고 재차 말했다.

‘중대한 잘못’을 저지를 시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을 지키지 못하게 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헌 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부산시장 선거 하나 정도 있을 때는 분명히 부산시 지역에 있는 우리 당원들 목소리를 우선하되, 당헌의 엄중한 것들이 여전히 지켜졌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시장까지 공석이 되며 당헌을 그대로 지켜 후보를 내지 않는 일은 어려워졌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까지 겹치게 되니까 사실은 이건 결국 1년 후에 있을 대통령 선거와 직결되는 ‘큰 판’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대선과 연결되기에 정권을 재창출해야 하는 입장에서 후보를 내지 않을 수 없다는 것.

김 전 의원은 “정당 존립의 주요 목적이나 근거가 정권을 획득하고 그 정권을 통해 국민과 약속한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설립 목적이 있는 건데 그 자체가 위협받을 정도라면 저희들이 다시 한 번 당원들 뜻을 물어봐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적어도 대한민국 수도와 제2도시의 수장 자리에 대해 여당이 아무런 영향을 발휘할 수 없게 되면, 그에 따르는 민심의 변화는 상상하는 이상으로 큰 물결을 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바로 불과 11개월 후에 대선이 치러진다”고도 강조했다.

당헌에서 명시한 ‘중대한 잘못’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가 포함되는 지에 대해선 “그 문제는 아직 조심스럽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고소인 쪽에서 어떤 주장한 바가 있고 그러나 이 문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한쪽 당사자의 이야기만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객관적인 기구, 서울시 인권위원회 정도가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다짜고짜 기정사실화해 정쟁을 하면 고인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이 된다”면서 “정치권에서 섣부른 예단을 삼가고 정쟁의 소재로 삼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배우 오윤아와 아들 송민이 빅이슈 코리아 커버를 장식, 뜻깊은 재능기부에 나섰다.

오윤아가 아들과 동반 모델로 참여한 빅이슈 코리아 231호가 7월15일 발간됐다.파워볼

빅이슈 코리아는 노숙인 출신 판매원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이다. 이번 화보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민이와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따뜻한 웃음을 전하고 있는 오윤아의 활약에 감동을 받은 매거진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공개된 화보 속 오윤아는 아들 민이와 함께 전문 모델 못지않은 자연스러운 포즈와 표정으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두 사람은 옐로우 톤의 스타일리시한 슈트를 커플룩으로 맞춰 입고 같은 포즈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는가 하면, 핑크 톤의 캐주얼한 의상에서는 다정한 어깨동무와 편안한 미소로 친구처럼 친밀한 엄마와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진 단독 화보에서는 여배우다운 우아함과 프로패셔널함을 엿볼 수 있다. 페미닌한 순백의 블라우스부터 화려한 패턴이 돋보이는 컬러풀한 의상, 그리고 고혹적인 무드의 블랙드레스까지 모두 완벽히 소화하며 워너비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뽐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들 민이와 함께 ‘편스토랑’에 출연한 것을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전한 오윤아는 “자폐 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사람들에게 더 친근하게 받아들여지길 바라는 마음에 출연하게 됐다. 방송을 통해 저도, 민이도 많이 성장했다”며 “저는 민이가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민이는 저의 ‘힘의 원동력’이자 무엇보다 소중한 아들”이라고 밝혀 따스함을 더했다.

오윤아는 ‘편스토랑’ 외에도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타고난 미모와 피지컬은 물론, 남다른 패션 감각까지 겸비한 송가네 장녀 송가희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오윤아는 초반 싱글맘과 경단녀의 설움부터, 직장인의 고충, 그리고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쇼핑몰 창업이라는 꿈을 위해 발로 뛰어 다니는 모습까지 송가희라는 캐릭터의 성장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오윤아는 “현실에 있을 것 같은 사람으로 느끼게 하고 싶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 하려다 보니 요즘은 ‘너무 오윤아 아니냐’는 소리를 듣곤 한다”고 미소 지었다. 또한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내 연기로 누군가에게 위로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 고 연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빅이슈 코리아 제공)

“최고의 상품인데 당연히 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답해”
“보궐선거서 좋은 성과 나면 국민의당 분위기가 살 것”
“與 당헌 고쳐서라도 후보 낼 것..시민 후보도 가능성”
민주 박주민·통합 이혜훈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2020.04.2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2020.04.2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15일 “최근에 저한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분이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어때’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가 혹시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도 있을까”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직접 저한테 물어본 적이 있는데 저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선택이고 지금의 국민의당이 처한 원내 현실에서 봤을 때는 안철수 대표가 최고의 상품 아니냐. 안철수 대표가 물론 대선 때까지 가서 역할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전에 보궐선거에서 역할을 해서 좋은 성과가 난다면 국민의당 전체 분위기가 살 것’이라는 취지로 답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통합당과 단일 후보로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지금 상황에서 입장을 얘기할 수 없다”고 답을 피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서울시장 후보를 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당대표 시절인 2015년 제정된 당헌에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중대 잘못’으로 유발된 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도록 하는 ‘무(無)공천’ 조항이 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여권에서 사실 후보를 안 낸다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며 “여당이 당헌당규가 어떻게 돼 있다고 하더라도 고친다든지 아니면 이건 부정부패가 아니다, 이렇게 어떤 말을 만들던지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니면 예전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처음 나왔을 때처럼 정당 공천이 아니라 시민 후보로 밀어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력한 여당 후보로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을 꼽았다. 그는 “여당은 특수한 상황에서 서울과 부산 선거를 치러야 된다. 여기 분노한 여성 민심을 잡기 위해서는 이런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여성 지도자나 아니면 남성 중에서도 여성의 관점에서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던 분들이 나와야 될 것”이라며 “박주민 의원이 지금 서울에 지역구를 두고 있기도 하고 그리고 재선의원급이라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하는 분들이 더러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 후보에 대해서는 “이 상황에서는 여성 정치인들이 우선 첫 번째로 부각될 수밖에 없다”며 “당내에 정책과 정치 여러 면으로 두루 잘 알려진 이혜훈 전 의원이라든지 이런 후보군도 있다”고 전했다.

관 위에 6·25 격전지 8곳 흙 뿌려..참모총장 “이제는 평안하시길”
현충원 입구서 안장 찬반 단체 간 대치..경찰, 420명 배치해 통제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김준범 기자 = ‘6·25 전쟁 영웅’이라는 평가를 받는 고 백선엽 장군 안장식이 15일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 장군2묘역에서 엄수됐다.

장지 들어서는 고 백선엽 장군 시신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5일 오전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고 백선엽 장군 안장식에서 고인의 위패와 영정사진, 시신이 장지에 들어서고 있다. psykims@yna.co.kr
장지 들어서는 고 백선엽 장군 시신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5일 오전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고 백선엽 장군 안장식에서 고인의 위패와 영정사진, 시신이 장지에 들어서고 있다. psykims@yna.co.kr

행사는 개식사, 고인에 대한 경례, 추도사, 헌화 및 분향, 하관, 허토(흙을 관 위에 뿌리는 절차), 조포 및 묵념, 참모총장 인사말, 폐식사 순으로 최고 예우를 갖춰 거행됐다.

백 장군 유족을 비롯해 서욱 육군참모총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예비역 장성단체(성우회) 회장단, 역대 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백선엽 장군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15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국립현충원에 백선엽 장군 운구차량이 들어오고 있다.   yskim88@yna.co.kr
백선엽 장군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15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국립현충원에 백선엽 장군 운구차량이 들어오고 있다. yskim88@yna.co.kr

김판규 전 육군참모총장은 추도사에서 “장군님은 위기마다 대한민국을 구해 세상 사람들이 ‘살아 있는 전설’로 부른다”며 “조국의 별로 이 땅을 지키시다 하늘의 별이 되신 장군님께서 더 영롱한 별빛을 뿌려주는 호국의 큰 별이 돼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 다부동 전투 참전용사와 장병 등 8명은 백 장군 묘에 허토했다.

허토용 흙은 고인이 생전에 ‘의미 있다’고 생각한 다부동 등 6·25 격전지 8곳에서 퍼 온 것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장군님께서는 사랑하는 전우가 있는 곳에서 행복한 웃음을 짓고 계실 것”이라며 “이제 무거운 짐은 후배에게 내려놓고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6·25전쟁 당시 전투복과 같은 모양의 미군 전투복을 수의로 착용한 고인은 유족의 눈물 속에 영면에 들었다.

유족 측이 골동품 시장에서 1944년 미군 전투복을 직접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백선엽 장군 안장식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5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故) 백선엽 장군 안장식'이 열리고 있다. psykims@yna.co.kr
고 백선엽 장군 안장식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5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故) 백선엽 장군 안장식’이 열리고 있다. psykims@yna.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장 입장이 제한된 일부 참배객은 제법 굵게 내리는 빗줄기 속에 묘역 주변에 둘러서서 예를 표했다.

행사 전 현충원 입구에서는 백 장군 안장 찬반 단체 간 대치로 긴장감이 조성됐다. 일부 참가자 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터넷으로 안장식 현장을 생중계하던 일부 유튜버들이 군·경찰 통제를 잘 따르지 않아 마찰을 빚는 모습도 보였다.

경찰은 420명의 인력을 곳곳에 배치해 충돌을 제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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