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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연락사무소·조지 플로이드 등도 이슈

인천국제공항. 2020.7.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인천국제공항. 2020.7.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지난달 트위터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키워드는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보안검색 직원 1900여명을 청원경철로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인 결과다.동행복권파워볼

7일 트위터에 따르면 트위터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비정규직으로, 이어 기본소득, 연락사무소, 조지 플로이드, 차별금지법이 뒤를 이었다.

비정규직은 6월 한 달 동안 10만 건 이상의 트윗이 발생했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 1900여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면서 취업난에 시달리던 취업준비생들 중심으로 강한 반발을 샀다. 인천공항공사는 공기업 가운데 가장 연봉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취업준비생들은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이 사실상 ‘로또 취업’한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내놓고 있다.

언급량 2위인 기본소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긴급재난지원금이 도입된 후, 정부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여야 정치인들이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안 발의에 나서며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세번째로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연락사무소로,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 조치로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많이 언급됐다. 폭파 당일인 지난달 16일 급증했으며 19일까지 나흘동안 총 2만건가량 언급됐다고 트위터는 설명했다.

미국의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덜미가 눌려 숨진 사건이 발생한 후, 인종차별 반대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조지 플로이드 키워드는 네 번째로 많이 언급됐다.

아울러 지난 달 29일 정의당 의원 6명 등이 차별금지법을 발의하면서 이 키워드도 5위에 올랐다. 트위터는 해당 법안에 찬성하는 이용자는 ‘#우리에게는_차별금지법이_필요하다’를 이용한 트윗으로 발의한 의원들을 지지하고 있고 반대하는 이용자는 ‘#차별금지법_반대’를 이용한 트윗으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별세포 조절로 뇌졸중 후유증 치료 입증

뇌졸중으로 인한 기능해리 현상 발생 원리와 기능해리 역전원리 모식도.[IBS 제공]
뇌졸중으로 인한 기능해리 현상 발생 원리와 기능해리 역전원리 모식도.[IBS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뇌졸중 후유증을 유발하는 ‘기능해리’의 발생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 연구팀은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김형일 교수 연구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연구로 ‘별세포’의 이상변화가 뇌졸중 후 발생하는 기능해리의 핵심 요소임을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뇌졸중 연구의 오랜 숙원을 해결함은 물론, 뇌졸중 후유증 치료에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는 뇌 부위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손상되는 뇌 부위에 따라 운동·언어·의식 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남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뇌졸중은 발생한 뇌 부위 뿐 아니라 멀리 있는 다른 부위에도 기능적 변화를 일으키는데 이를‘기능해리(Diaschisis)’라고 한다. 기능해리가 나타나면 뇌신경세포들의 활동성이 낮아져 뇌의 대사와 기능이 저하되지만 그 발생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다.파워사다리

연구진은 지난 연구에서 뇌 백질부에 뇌졸중이 발생하면 그로부터 멀리 떨어진 운동피질 부위에 초미세 신경 변성이 일어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신경 변성 부위에서 뇌 신경세포의 한 종류인 별세포가 다른 신경세포의 활성과 대사를 억제해 기능해리를 일으키는 원리를 규명했다.

별세포는 뇌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다. 별세포의 수와 크기가 증가해 주변 신경세포에 여러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반응성 별세포’라고 하는데, 이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중풍 등 다양한 뇌질환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반응성 별세포가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를 과도하게 분비해 주변 신경세포의 활성과 대사를 억제시킴으로써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반응성 별세포가 뇌졸중의 병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백질부에 뇌졸중을 유도한 생쥐의 뇌를 관찰했다. 그 결과 그로부터 멀리 있는 운동피질에 가바가 과생성돼 뇌 기능이 저하됨을 확인했다. 뇌졸중이 일어나면 반응성 별세포가 가바를 과다 분비해 주변 신경세포의 기능을 저하시켜 기능해리를 일으킨다는 의미다.

추가적으로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마오비(MAO-B) 억제제 KDS2010의 효능도 확인했다. 마오비 억제제는 별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 주로 존재하는 효소인 마오비(MAO-B)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KDS2010을 사용한 결과, 별세포의 가바 분비가 줄어들어 운동 피질의 기능해리 현상이 완화되고 운동-감각 기능이 회복되었다. 별세포 조절로 가바 생성을 억제하여 기능해리를 완화하는 원리를 규명함과 동시에, 자체 개발 치료제의 효능도 실험으로 입증한 것이다.

김형일 교수는 “기능해리의 신비를 풀고 뇌졸중을 비롯한 신경학적 질환 치료법 중 하나를 처음으로 제시했다”며 “기능해리를 동반한 다양한 신경학적 뇌질환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준 단장은 “이번 연구로 뇌졸중 뿐 아니라 편두통, 뇌종양, 뇌염 등 다양한 뇌질환에 동반되는 기능해리 유발 원리를 규명했다”며 “별세포 조절로 향후 다양한 뇌 질환 후유증 치료에 새길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셀 리포트’ 7월 8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7일 시장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했지만 이들에 대한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더팩트 DB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7일 시장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했지만 이들에 대한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더팩트 DB

삼성·LG전자 2분기 잠정실적, 나란히 시장 예상치 상회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잠정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LG전자는 가전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파워볼엔트리

◆ 삼성·LG, ‘반도체·가전’으로 실적 방어 성공

삼성전자는 전날(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52조 원, 영업이익 8조1000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와 비교해 매출은 7.3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2.73% 늘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2조 원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및 가전 등 소비자 대상 사업의 부진과 디스플레이 사업의 적자로 6조3000억~6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면서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DS부문의 영업이익은 5조 원대 중반으로 점쳐진다. 전체 영업이익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DS부문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등에 따라 비디오 스트리밍, 온라인 서비스 등의 사용량이 증가하자 서버·데이터 중심의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LG전자도 연결기준 매출 12조8340억 원, 영업이익 4931억 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9%, 24.4% 감소했지만 증권업계의 예상치(3000억 원대 후반)를 약 1000억 원 이상 웃돌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호실적이 타 사업의 실적 감소를 일부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위생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온라인 매출 및 프리미엄 비중 확대 등에 영향을 받았다.

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전체 영업이익보다 높은 5000억 원대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사태에도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두 자릿수의 수익률(11%)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 'QLED TV'와 LG전자 'OLED TV'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팩트 DB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 ‘QLED TV’와 LG전자 ‘OLED TV’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팩트 DB

◆ 하반기 ‘코로나19 리스크’ 벗어날까…3분기 전망 일단 ‘긍정’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조 원대 중반으로 점쳐진다. 반도체가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IM사업부의 수익성도 2분기 대비 개선된다는 분석이다. 상반기에 고객사가 불확실성 대비 차원에서 메모리 재고를 축적해 D램 가격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모바일 기기와 게임기 출하량 증가로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IM, CE 부문에서 스마트폰, TV의 출하량이 더욱 회복되고 DP 부문은 최대고객사인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생산을 위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구매가 증가하면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5000억 원대 초반으로 관측된다. 3분기에도 H&A사업본부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전에 인공지능(AI), IoT 등이 적용되면서 전반적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프리미엄 매출 호조가 이어져 호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OLED 패널 증가로 OLED TV 시장이 확대되고 이로 인해 TV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자장비(전장) 사업인 VS사업본부는 저수익 중심의 수주 물량 감소, 순수한 전기자 부품의 매출이 늘어 적자를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도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해 적자 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2020년 2분기 매출이 12조8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입구에 설치된 표지석의 모습. 뉴시스
LG전자는 2020년 2분기 매출이 12조8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입구에 설치된 표지석의 모습. 뉴시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가량 감소했다. 일각에선 최악의 실적 부진을 예고했지만, 가전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당초 우려보단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12조8,340억원, 영업이익 4,9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15조6,292억원) 대비 17.9% 감소했고, 직전 분기(14조7,278억원)에 비해서도 12.9% 떨어졌다.

지난 1분기 1조904억원으로 1조원을 넘었던 영업이익은 2분기엔 반토막이 났다. 작년 동기(6,522억원)에 비해서도 24.4%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공장과 전자제품 유통업체들이 문들 닫으면서 가전 비중이 큰 LG전자에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실적전망 평균)를 웃도는 실적이다. 당초 LG전자는 코로나 ‘셧다운’(폐쇄) 여파로 영업이익이 3,000억원대에 그칠 것이란 예상까지 나왔지만 실제 5,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시장의 우려를 만회했다.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1분기와 함께 상반기 영업이익은 4년 연속 1조5,000억원대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의 주력인 가전 부문이 추락하는 실적에 버팀목이 됐다. 북미와 유럽이 셧다운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국내에서 프리미엄 중심의 생활가전이 기대 이상으로 팔렸다.

이로 인해 LG전자는 2분기에도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가전시장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고수할 것으로 점쳐진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북미 사업 비중이 LG전자는 24%(2018∼19년 기준) 수준인 반면 월풀은 56%로 두배 이상이어서 매출 역시 LG전자가 월풀을 제쳤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스타일러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도 LG전자의 새로운 효자 제품으로 자리잡았다.영업이익률은 1분기(13.9%)에 이어 2분기에도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TV를 필두로 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은 도쿄올림픽과 유로2020 취소 등으로 시장 수요가 위축됐지만 이익 기여도가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나노셀 등 프리미엄 TV 시장은 선전했다.

고전하던 모바일(스마트폰) 부문은 6월 이후 판매량이 일부 회복됐고 신제품 ‘벨벳’이 출시되면서 1분기보다는 나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은 비대면 회의와 온라인 개학 등의 영향으로 노트북과 모니터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2분기 실적에 보탬이 됐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지 않는 다면 미국과 유럽의 대형 가전매장 오픈, 여름 가전인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전 영업익만 6천억 관측..3Q TV도 정상화 전망

(지디넷코리아=이은정 기자)LG전자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약 24% 하락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타격이 가장 컸던 시기임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프리미엄 가전 호조가 버팀목이 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6천523억원)보다 24.4% 감소한 4천9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8천3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조6천292억원)보다 17.9% 감소했다.

이는 당초 증권사의 평균 전망치였던 3천억원 후반에서 4천억원 초반대 영업이익을 1천억원 가량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글로벌 시장에 굳걷히 자리잡은 LG전자의 가전과 TV 사업이 위기 속에서도 빛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2분기 중반 이후 유통망 개장, 각국 재난지원금 지급, 소비 심리 개선에 따른 수요 회복도 영향을 미쳤다. 

LG전자 여의도 트윈타워 사옥.(사진=LG전자)
LG전자 여의도 트윈타워 사옥.(사진=LG전자)

DB투자증권은 “LG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경쟁사를 압박하며 가전과 TV에서 점유율을 올렸으며, 수익성 방어를 잘했다”며 “가전이 시장 선두로 올라왔으며 TV는 부진 속에서 예상치를 넘고, 스마트폰 손실은 줄었지만 전장부품 사업은 자동차 시장 타격으로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가전 효자노릇 ‘톡톡’ TV ‘주춤’…스마트폰 체질개선 지속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은 6천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 매출 증가와 국내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10% 초반대 영업이익률도 예상되고 있다. 특히 건조기, 의류관리기인 스타일러스,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신생활가전 호조로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했다는 분석이다.

TV 사업을 맡고 있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는 1천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스포츠 이벤트 부재와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 차질로 매출 하락이 불가피했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등 프리미엄 비중은 높아지면서 물량 감소를 일부 상쇄한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김록호 연구원은 “글로벌 TV 수요 감소로 HE 부진이 우려됐지만 예상보다는 TV 수요 감소 폭이 작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재택 시간이 증가해 TV 수요를 야기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LG전자 대용량 스팀가전 가운데 건조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의 제품 사진(사진=LG전자)
LG전자 대용량 스팀가전 가운데 건조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의 제품 사진(사진=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는 2천억원 초반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전분기(-2천378억원)보다 소폭 개선되거나 비슷할 전망이다. 이 기간 출시된 LG벨벳 등 신제품 판매량 성과가 크지는 않지만 매스 프리미엄폰 전략을 통한 마케팅 효율화가 이뤄졌고, 매출 감소와 비교해 영업손실 확대는 최소화됐다는 평이다.

현대차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생산공장 베트남 이전과 제조자개발생산(ODM) 비중 확대를 통해 원가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1분기 기준으로 전사 매출액의 7.8%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점과 내부에서 MC사업부의 한계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2분기 1천억원 초반대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자동차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하면서 매출액도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 3Q 가전·TV 정상화 ‘속도’…해외 수요 회복 관건

하반기에도 LG전자 실적은 가전과 TV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LG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14조원 초반대, 영업이익은 6천억원 중후반대다. 코로나19 반사이익으로 프리미엄 가전 매출 호조와 마케팅 비용 축소, OLED TV 시장 확대, 전장부품 사업 적자 축소 등이 예상된다.

메리츠증권 주민우 연구원은 “3분기 LG전자 가전은 에어컨 매출 본격화, 생활가전 이연 수요 발생 여부, TV는 미국 외 남미, 중국 등 지역에서의 수요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며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올해 ODM 비중이 60%로 작년(40%)보다 늘어나면서 적자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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